이종배 의원, “가스안전에 대한 계도 사업 확대 시행 필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사진)은 3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62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63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는 118건이 발생해 1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016년 122건, 118명, 2017년 121건, 114명, 2018년 143건, 112명, 2019년에 118건이 발생해 102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는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58건으로 25.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40건, 제품노후 10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폭발에 의한 사고가 2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에 의한 사고 142건, 누출에 의한 사고 135건, 파열에 의한 사고 99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장소별로는 주택에서 231건이 발생해 전체의 37.1%를 차지했고, 식품접객업소에서 103건, 펜션·산장·가건물·비닐하우스 등 기타장소에서 87건, 가스제조시설 등 가스허가업소에서 72건, 학교·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제1종 보호시설에서 36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1건, 부산 48건, 충남 39건, 경북 38건, 강원 37건, 충북 34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구 지하철공사장 사고나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서 보았듯이 가스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는다”며, “사용자부주의로 인한 폭발이 가장 많은데 가스안전에 대한 계도 사업을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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