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본부 친환경 최신설비 교체공사 16일 착공
역삼투막 방식, 유해화학물질 사용 연 1270톤 저감

▲ 제주발전본부 순수제조설비 유해화학물질 미사용 설비 교체공사 착공행사 참석자들이 순수제조설비 교체공사가 추진될 현장을 둘러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18년 7월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재로화 로드맵에 따라 제주발전본부 순수제조설비의 유해화학물질 사용이 없는 최신설비 교체공사 착공행사를 지난 16일 한국전력기술, 효성굿스프링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새롭게 진행될 교체 공사는 발전사 최초로 추진중인 유해화학물질 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제주발전본부에 이어 내년에는 보령발전본부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2018년 기준 연간 약 1270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유해화학물질로 이온수지를 재생하는 이온교환 방식에서 역삼투막, 전기기온막 등을 이용하는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유해화학물질 사용이 없도록 하는 것으로 내년 5월 준공되면 시간당 최대 50톤의 초순수를 생산하여 발전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착공행사에서는 기존에 운영중인 설비의 1대1 철거 후 교체를 위해 임시설비 설치 및 운영, 신규 전원공급설비 설치, 신규 순수제조설비 이전 공사 등 고난이도 공사가 예정됨에 따라 제한된 부지와 공간 내 작업 중 발생될 수 있는 안전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함으로써 여러 난관들을 극복하고자 사전준비회의가 함께 시행됐다.

김호빈 기술안전본부장은 유해화학물질 제로화를 위한 설비 교체공사 착공을 축하하고 공사가 안전하게 준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온교환 방식의 순수제조설비 3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보령발전본부 역시 내년까지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비 구매를 추진 중에 있으며 제주발전본부와 보령발전본부의 순수제조설비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중부발전 모든 발전소의 순수제조설비는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최신 설비로 교체된다.

중부발전은 이에 앞서 폐수처리설비 등에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을 지난해까지 일반 화학물질로 대체 완료했으며 탈질설비 환원제로 사용중인 무수암모니아도 약 470억원을 투자하여 오는 2025년까지 요소수 등의 대체물질로 전환할 방침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2018년 7월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재로화 로드맵에 따라 발전사 최초로 2025년까지 총 790억원을 투자하여 2017년 기준 연간 약 2만6500톤을 사용하던 유해화학물질을 전 사업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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