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정부가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회복을 위해 금년에 7만여건의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을 총력 지원한다는 희망찬 소식이 들려왔다.

정부가 지난해 말 수출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범부처 해외마케팅 추진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부처와 지자체, 수출 유관기관은 금년에도 녹록치 않은 수출여건 속에서 우리 중소중견 기업들이 최대한 이른 시점에 수출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수출바우처 등 해외마케팅 지원에 작년에 비해 14.4% 증가한 5,112억원을 투입해 약 7만여건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 수요가 높은 해외전시회와 무역사절단은 참가규모를 대형화하고 품목을 전문화해 보다 많은 유력 바이어 유치와 수출성약 성공률 제고 등 지원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게 됐다.

또 지역 기업의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지자체의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코트라의 국내외 지원수단을 상호 연계하는 지역 수출기업 종합지원 체계을 구축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화를 집중 지원하며 신산업·소비재 등 신수출성장동력 지원을 강화해 수출품목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해외전시회 지원 비중을 현재 35%에서 45%로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무역사절단을 50회로 강화하는 한편, 소재부품장비 수출바우처를 신설해 300개사를 집중 지원한다.

이 뿐이 아니다 해외마케팅을 신남방·신북방 시장 개척의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남방·신북방 무역사절단을 올해 100회로 확대하고, 해외전시회 지원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한다.

또한, 현지에서 수출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현지 신남방 비즈니스 협력센터를 금년에 3개소를 신설하고 현재 모스크바 무역관에 설치된 한·러 산업기술 협력데스크를 러시아 전체 무역관 4개소로 확대된다.

정부 관계자가 기업들이 정부의 수출지원을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에도 최대한 노력할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니 글로벌 경제 위기속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정부의 이 같은 수출 지원정책들을 십분 백분 활용해 새해에는 보다 활기찬 수출전선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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