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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남은 기간 조합원과 함께 미래 준비할 것"
이만섭 기자 | 승인 2020.01.02 12:01
   
▲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e-로움”최고 효율 스마트 업무서비스 제공
선제적 리스크 관리 통해 내실경영 더욱 강화
지난 12대 이사장 임기중 공약 100% 달성 위업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출마설이 돌았으나 조합 이사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선언한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을 연말에 만났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공사협회 회장 출마를 권유한 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은 알지만 지금과 같은 저성장 기조하에서는 금융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합 이사장으로서 업계에 도움을 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조합을 이끌며 집중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지난 3년간의 임기 동안 136개의 혁신 과제들을 추진하면서 혁신의 완성을 이루었지만 미처 완결되지 못했던 사업들이 있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바는 아니었지만 다시 한 번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과제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e-로움”이라는 업무시스템과 ERP시스템을 완성하며 조합원 여러분께 업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스마트한 업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지역 조합원들의 숙원이었던 울산-나주사옥 준공을 위해 지명경쟁입찰과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최고의 시공사를 선정하여 완공했고 출장소 통폐합을 통해 자본금 2조원 시대에 적합한 효율적인 조직을 완성하는데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올해 이사장님께서 그리는 조합 개혁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저성장시대에 걸맞는 효율경영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내부 조직개편, 출장소 통폐합 등을 통해 슬림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내실경영을 추진해왔습니다.

올해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좀 더 견고하게 다지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 건설경기를 비롯해 국가경제의 잠재성장력이 갈수록 저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신용거래제도 정착이라는 업무거래 환경의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상시 대비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수익성과 리스크관리를 동시에 충족하는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자금운용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등 미래지향적으로 업무체제를 개편할 것입니다.

▲지난 제12대 이사장 임기 중 공약 100% 달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제13대 이사장 선거에서 공약한 내용들은 보다 심층적이고 집중적인 내용들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임기 중 공약 이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까.

지난 임기에는 정도경영과 투명한 업무시스템 확보를 핵심 과제로 혁신을 추진했습니다. 이제 조합원을 비롯해 관련 업계에서도 우리조합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제가 해야 할 일은 조합원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리스크관리 기반의 미래지향적 업무체제를 정착시키고 자금운용시스템을 고도화해서 거시경제나 공사업계의 불황,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조합원들의 굳건한 경제적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전기공사업계의 지속적 발전과 건전한 풍토 조성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정책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경영자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혜안과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전기공사업계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뉴리더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기산업기본법 제정 필요성을 늘 강조한 걸로 압니다.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고, 현재 추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4차 산업혁명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법률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전기산업 관련 14개 단체장 모임인 전기관련단체장협의회(회장 김성관)에서 수차례 논의한 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전기산업기본법은 전기산업에 관한 정책적인 방향성을 명확하게 하고 전기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여 전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전기신산업의 육성 등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첫째로 전기에 관한 법령이 전기사업법, 전력기술관리법, 전기공사업법, 전기공사공제조합법, 전기용품및생활용품안전관리법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법률 간의 보완과 제도, 정책의 통일성, 체계성을 확보하여 정책의 기본적 방향과 전체상을 명확히 하며 둘째로 전기산업 종사자의 보호·육성과 전기사용자의 권익보호 및 안전사용에 관한 책임 등 전기산업의 정책이념을 제시하고 셋째로 전기산업의 진흥을 위한 재정지원 및 민간전문가의 참여 등 전기산업 진흥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며 마지막으로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종류와 사업을 명확히 하여 업역 간 분쟁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전기산업기본법은 지난해 9월 4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15인 공동발의(대표 이훈 의원)되어 현재 입법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 영업점 신사옥 추가건립 계획은 있습니까? 그에 따른 조직 통폐합 계획은 어떻게 구상하시나요.

우선은 청주사옥을 건립해서 충북지역 조합원들의 이용편익을 확대하는 사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포항이나 안동 같은 출장소의 통폐합은 지방 거점도시 정책의 틀이 변화하는 양상을 지켜보면서 지역별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것입

▲현재 조합의 신용거래 확대 정책은 어느 정도 단계까지 진행이 됐습니까. 또 남은 기간 신용거래 정착을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우리 조합은 신용거래 전면도입을 위해 2018년 6월 신용평가 시스템 개선 연구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신용평가규정을 정비했으며 2019년 10월 1일에는 신용심사팀을 별도 신설하여 기존 영업지원실 내에서 혼재되어 있던 신용평가와 신용정보 업무를 전담시켰습니다. 

신용평가 전면시행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대출금 상환, 보증한도 조정 및 수수료 인상 등에 대한 세부안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조합에서는 TF팀을 통해 과거 10년간의 자료를 수집하여 손해율을 분석했으며 오는 3월 전문 컨설팅기관에 의뢰하여 보증수수료를 포함한 보증한도, 대출금 이율,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도를 최종 검증받아 모델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신용평가 의무화와 관련, 1000좌 이상 조합원의 경우 타 업종과 겸업 비율이 높아 일방적으로 시행 시 유사 공제조합으로 조합원의 이탈이 우려되므로 시행시기와 출자좌수별로 부분시행 또는 전 조합원 대상 전면시행 등 시행방법에 대해서는 유사 공제조합과 일정을 조율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용거래의 목적은 조합원께서 연대보증으로 인해 더 이상 재산상으로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만 신용평가 전면시행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등 사전 예방조치를 통하여 신중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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