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부터 양국 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 구축
중국 11개 성-시의 3일간 대기질지수 예보 시 활용

▲ 27일부터 우리측에 보내온 중국의 대기질 지수를 근거로 우리측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가 국내 예보생산 시 활용하는 장면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한중 간 전용망으로 공유된 중국측 대기질 예보정보를 국내 예보 시 활용하여 미세먼지 사전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의 예보정보 교류는 한중 미세먼지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2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환경장관회의에서 체결한 ‘한중 대기질 예보정보 및 기술교류 협력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의 대기질 예보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아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개선하는 등 사전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11개 성-시에 대한 향후 3일간의 대기질지수와 농도자료를 매일 1회(현지시간 18시) 국립환경과학원에 제공한다.

중국 11개 성-시는 베이징, 장춘, 다롄, 선양, 친황다오, 톈진, 칭다오, 난징, 상하이, 닝보, 허페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예보정보를 활용하여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 및 고농도 발생가능성을 종합분석하고 예보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대기질지수 등급 예경보 상황 시 국내 영향을 고려하여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예보정보 교류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양국 예보담당자간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대기질 예보 기술 연수회를 개최하는 등 예보당담자 간 수시 교류를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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