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12월24일 112회 회의서 결정

▲ 월성1호기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구랍 24일 열린 112회 회의에서 월성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을 승인했다.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 2명의 반대가 있었지만 엄재식 원안위원장을 포함한 나머지 위원들의 찬성으로 월성1호기는 이제 공식 폐쇄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월성1호기는 고리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폐쇄되는 원전이 됐다.

1982년 11월 첫 임계와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2012년 설계수명 30년을 다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10년 수명연장을 신청해 정부 승인을 받아 7000억원 규모의 부분수리를 거쳐 수명연장 재가동해온 상태다.

중수로형인 월성1호기는 2015년 수명연장 심사 당시 최신안전기술기준 미적용 등 안전성 미확보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수명연장 승인을 강행했다.

탈핵시민운동 등 시민들은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2017년 2월 서울행정법원에서 수명연장 처분 취소 판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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