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시험인증 식견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할 것”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제4대 원장에 취임한 제대식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제4대 원장에 제대식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사진)이 26일 공식 취임했다. 제 원장은 임추위에서 최종 원장 후보자로 추천·의결 됐고, 지난 12월 9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KTC 신임 원장으로 선정됐다.

KTC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글로벌 종합 시험인증 서비스 기관으로 전기, 전자, 기계, 계량, 화학, 바이오·의료,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TIC(Testing Inspection and Certification, 시험·검사·인증)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KTC는 특성화된 시험인증 역량을 활용해 4차 산업의 핵심 품목인 전기차 충전기의 의뢰시험 및 법정 계량 업무를 조속히 정착시키면서 종합 시험인증 서비스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함께 KTC는 드론, 의료기기, 지능형 기계부품 등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의 보안인증 평가기관 지정도 준비해 융복합 신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며,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제대식 원장은 취임사에서 “KTC는 글로벌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면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련 기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확충하고 시험인증 패스트트랙을 적극적으로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제 원장은 제22회 기술고시 출신으로, 부산대 전기공학 학사, 뉴욕주립대 정보과학 석사, 충남대 법학 박사과정을 마쳤고, 철도청을 시작으로 특허청 특허심판원장,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역임했다.

3개 부처의 공직 근무를 통해 산업기술 관련 지식을 폭넓게 경험한 제 원장은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전문 경력을 쌓았고, 국표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전기차 충전방식 통일화 추진, 제품안전관리제도 통합 시행, 무역기술장벽(TBT) 중앙 사무국 설립을 주도한 시험인증 전문가다.

특히 특허청 재직 시절 ‘같이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에 수차례 선정됐던 제 원장은 “청렴성과 건전한 윤리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책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조직원을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해 신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소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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