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덕근·유동성 직장… 2004년 이후 10명
전국품질분임조대회 은상·동상도 수상

▲ 현대삼호중공업의 유동성(좌측)과 전덕근 직장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하경진)이 국가품질명장 2명을 배출하고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경영과 혁신활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전덕근(49·판넬조립부) 직장과 유동성(49·공무부) 직장이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 직장은 28년여의 조선소 생활을 거치는 동안 창의적인 제안과 다수의 개선활동을 통해 원가절감과 기능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사내 제안왕에 올랐으며, 2013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전라남도 으뜸장인에도 선정됐다.

유 직장은 조선소에서 근무한 30여년 동안 생산설비 개조와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선박건조에 활용되는 각종 치공구와 장비를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공헌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선 육상건조에 성공하는데 시스템 도입과 공정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유 직장은 업무관련 특허를 4건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해 2012년 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품질명장은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고 품질분임조 활동경력이 5년 이상인 기능인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위주로 선발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0명의 국가품질명장을 배출해 서남권 지역을 대표하는 조선(造船) 명장 육성의 산실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국가품질명장으로 현장에서 존경받는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회사에 큰 보탬이 된다”며 “기업의 혁신과 공정개선은 회사의 의지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 품질분임조인 LNG팀(김운수 기원, 멤브레인공사부)과 도전팀(김광휘 직장, 기계의장부) 등 두 팀은 이날 시상식에서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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