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인천 부평 ‘한국대중음악자료원’설립 법적근거 마련

인천 부평 미군부대 반환지역(캠프마켓)에 국립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사진)은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과거 부평 미군기지 일대는 수십여개 음악클럽을 중심으로 대중음악이 번성한 지역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메카 역할을 해왔다.

이런 지역 특성을 갖는 부평에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설립, 과거 대중음악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고, K-POP 등 현대 대중음악의 진흥과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것 이 이 법률안의 핵심이다.

법률안 주요내용에 따르면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설립되며, 대중음악 관련 자료의 보존과 전시는 물론, 이를 정보화해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 등을 맡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시가 국회와 문체부에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자료원에는 대중음악전시실을 비롯, 자료를 보관하는 수장고, 공연장 등 각종 시설로 채워질 계획이다.

문광부는 금년 본예산에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을 반영, 지난 6월부터 관련용역을 진행 중으로 12월 6일 중간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정 의원은 “부평은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상징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20대 국회 내에 법률안이 통과되어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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