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경남 합천호 수상태양광설비에 대한 환경영향성 모니터링 결과, 환경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최근 발표했다. 

KEI는 합천호 500kW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과거 실시했던 3차례 선행 환경모니터링 결과와 이번 결과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질 및 생활환경 기준 10개 항목, 수생태(생물학적 요소), 퇴적물, 기자재 용출에 있어서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분야에 있어서는 총 30항목(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별표의 호소 생활환경기준 10항목, 사람의 건강보호 기준 17항목, 수온, 전기전도도, 탁도의 이화학적 기초 3항목)에 대해 조사한 바, 과거 3차례 분석결과 범위 내 수치를 나타내어 ‘영향이 없음’이 밝혀졌다. 수생태계 분야에서도 식물플랑크톤, 어류, 조류, 저서무척추동물 등을 조사하여 ‘개체수 현존량에 큰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퇴적물 검사에 있어서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별표의 호소 생활환경기준 10항목에 대해 조사한바 오염의 정도가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자재의 장기 용출영향 조사는 수도법 위생안전기준 44항목에 대해 모니터링하여 ‘불검출 또는 기준이하’의 결과치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KEI 연구진은 “이번 연구 분석 결과는 2011년 설치된 합천호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유의미한 환경적 영향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KEI의 발표로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에 대한 여러 잘못된 주장이 과학적으로 오류였음이 드러났다. 태양광에 대한 이러한 객관적이며 정확한 정보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확산되기를 바란다.

특히 수상태양광에 대한 환경 유해성 주장이 근거가 없음이 규명된 만큼,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하여 국가의 에너지 대계를 준비해야 한다는 여론도 정부는 듣기 바란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상태양광발전이 보다 활발히 보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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