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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일본 분유에서도 방사능 검출日농수산물 방사능오염 기정사실 “도쿄올림픽 할 수 있나”
이만섭 기자 | 승인 2019.11.15 15:04
   

후쿠시마 원전서 5백km 떨어진 훗카이도 젖소서 검출
원전사고 세슘 반출 8년…일본 전역 오염 가능성 시사
NPO법인 신주크요요기 시민측정소 8월 측정결과 발표
유키지루시빈스토크社 탓치 분유의 경우 세슘 403mBq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8년여가 지난 지금 일본에서 시판중인 분유 가운데 분유의 원재료인 원유가 일본 훗카이도(북해도)인 분유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능의 하나인 세슘(Cs-137)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반면 일본 시판 분유의 원유 주산지가 북미,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의 것에서는 세슘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 시민단체중 하나인 NPO법인 신주크요요기 시민측정소가 지난 8월 동경을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시판되는 분유를 검수한 결과, 원유의 원산지가 훗카이도인 분유에서 소량의 세슘이 검출됐다. 측정 결과 비록 소량이기는 하지만 유아들이 이 분유를 지속적으로 먹게 될 경우 세슘이 인체에 그대로 쌓여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세슘이 검출된 분유는 △조제분유의 경우 유키지루시빈스토크社의 퓨아(228mBq/kg)와 BeanStalk스코야카(103mBq/kg)  △생후 6개월 후 먹는 이유식의 경우 메이지社의 스텝(65mBq/kg), 유키지루시빈스토크社의 탓치(403mBq/kg)와 BeanStalk쓰요이코(311mBq/kg), 아사히그룹식품의 와코도군군(52mBq/kg) 등이다.

측정치 mBq/kg는 1/1000Bq/kg로 403mBq/kg는 0.403Bq/kg이다. 100Bq/kg 이상이면 발암 등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본 분유의 방사능 축정 검사를 한 NPO법인은 “Cs137(세슘)이 400mBq/kg인 분유를 1일 5회 수유(26g(10수푼)/회를 5회/일)하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의 일본인이 1일 평균 식사로섭취하는 20mBq/일(일본분석센터에 의함)의 세슘 보다 더 많은 세슘을 유아들이 섭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아들이 세슘이 함유된 분유(이유식)을 매일 2년간 섭취할 경우 인체에 농축되는 세슘의 양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듯 훗카이도는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로부터 500여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최북단 섬으로 이번 조사결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세슘이 공기 및 지하수 등을 통해 일본 열도를 오염시키고 있음을 반증한 사례로 보여진다.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동해에서 잡히는 꽁치나 후쿠시마 산 농산물 등에서 방사능이 소량 검출된 바는 있지만 상당한 거리의 북해도 섬에서 자란 젖소 원유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전사고 발생지역으로부터 500킬로미터나 떨어진 청정도서인 훗카이도(북해도)에서 생육한 젖소에서 추출한 원유에서 세슘이 검출된 것이 확인됨으로써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동경을 비롯한 올림픽 주변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은 방사능 피해가 없다고 주장해온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에서 동경까지는 약 300킬로미터에 불과해 이보다 먼 지역인 그것도 섬인 훗카이도에서 생육한 젖소에서 세슘이 검출됐다는 사실은 후쿠시마 원전지역에서 지금도 계속 유출되고 있는 세슘 오염수가 바닷물을 통해 훗카이도 섬으로 퍼져 이곳에서 자란 식물이 세슘에 감염되고 이를 젖소가 먹게 됨으로써 세슘 원유가 나오게 되는 피라미드 먹이사슬구조 방사능 오염을 반증한 사례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최상층 먹이사슬 구조에 있는 인간이 주의하지 않을 경우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되고 있는 방사능(세슘)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는 “일본 분유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사실은 미량의 방사능일지라도 세포분열이 활발한 유아기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과 이번 조사가 전국적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미래가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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