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생산성협회 주관, 싱가포르 서비스 기업인 27人 연수 / 매년 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 통해 발굴된 우수기업 사례 벤치마킹 제공

우리나라의 뛰어난 서비스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싱가포르 기업인들이 11월 3일부터 11월 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표준협회를 방문한다.

싱가포르 생산성협회(SPA: Singapore Productivity Association) 주관 하에 싱가포르 기업인 27인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한국표준협회를 방문해 2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배우고, 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 중 대표적인 5개 기업을 벤치마킹 방문한다.

이번 연수단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외식기업인 JP Pepperdine Group, 싱가포르 주식시장(SGX) 상장기업인 주얼리 유통기업 Aspial Corporation 등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17개 서비스 기업의 CEO 및 임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 생산성협회 CEO인 Michael Tan이 직접 연수단을 이끌고 있어 이번 방문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4일에는 한국표준협회 강의장에서 서비스디자인의 개념과 방법론에 대해 학습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GS리테일을 방문해 GS25 매장 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개발한 ‘챗봇지니’ 앱을 벤치마킹했다.

5일에는 자동차보험 가입설계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정보를 추천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20억원 이상의 성과를 창출한 DB손해보험의 ‘Big data 분석을 통한 차량정보 자동추천 프로세스 구축’ 사례를 학습한다.

이후 차량을 계약하고자 하는 고객의 여정지도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신속하고 간편한 서비스를 개발한 롯데렌탈의 ‘견적부터 계약까지 5분만에 마치는 롯데렌터카 신차장 다이렉트 온라인 서비스’ 에 대해 서비스디자인 관점에서 벤치마킹한다.

6일에는 롯데 L7호텔의 ‘세상에 없던 서비스 디자인 호텔의 또 다른 도전’ 사례를 통해 차별화된 호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L7호텔의 서비스디자인 활동을 배운다.

또한 롯데월드의 ‘하늘위의 새로운 세상, 서울스카이, 미디어 콘텐츠를 선도하다’ 라는 주제로 미디어를 통한 스토리텔링, 손님과 함께 만드는 미디어 공간 등을 통해 어떻게 서울스카이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했는지를 학습한다.

이어 7일에는 롯데월드의 시설과 서비스 이용을 통해 서비스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표준협회는 마지막 날인 8일에 우수기업들의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제공하고, 서비스디자인 실습을 통해 현업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디자인 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표준협회는 싱가포르 생산성협회와 올해 초부터 싱가포르의 서비스디자인 인력양성 및 서비스디자인 컨설팅 프로젝트를 위해 긴밀하게 논의해왔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이번 벤치마킹 연수가 기획됐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해 서비스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고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한 협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표준협회는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품질을 평가하는 국내 토종모델인 KS-SQI(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한국서비스품질지수)를 2012년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의 각종 평가, 인증 및 컨설팅 기법을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 수출하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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