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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빅스포가 살아있는 행사로 남으려면
이만섭 기자 | 승인 2019.11.05 09:34

‘2019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9)’가 오는 6일부터 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다.

나주혁신도시로 공기업 맏형 한전이 이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짜낸 묘수가 빅스포 행사다. 올해로 5번째다.  

전력에너지 불모지대이던 광주, 나주 등 전남혁신도시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동반 상생경제의 모델로 기획한 이 행사가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년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전이 추진하는 한전공대까지 첫삽을 뜬다면 빅스포는 전남혁신도시를 세계적 에너지산업 메카로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면밀하게 검토할게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그렇듯이 주요 전문가 몇명 부르고 일부만 참가하는 세미나 개최는 이제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한가지 행사를 하더라도 전세계가 '폭' 빠질 아이템이 필요하다. 
 
가령 전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로봇경연 대회라든가. 전기자동차 레이싱 대회 같은 것을 왜 고민하지 않는 것일까. 로봇은 발전소 안전과 관련한 대체인력 대안으로 중요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책의 일환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전기차는 두말할 나위 없고.

사람이 모여야 일이된다. 행사장에 점더 적극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개입해야 일이 된다는 점을 한전 관계자들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전기에너지만 생각하니 빅수포라는 좋은 그릇을 폭 넓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올해는 그렇더라도 내년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전세계 에너지혁신 리더들이 한국을 찾기를 기대해본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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