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내수·수출 모두 증가…생산은 소폭 감소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내수 판매가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 국산차는 1.0% 증가했으며, 수입차는 22.5% 증가해 전체 내수는 4.1% 증가한 13만 3,016대가 판매됐다.

생산은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GM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한 27만 7,990대 생산에 그쳤다.

수출 역시 한국GM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상용차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한 17만 1,425대 수출에 머물렀다.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수출단가가 높은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확대가 지속되며 전년동월 대비 4.0% 증가한 3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10.3% 증가한 9,656대가 판매됐고, 수출은 82.7% 증가한 2만 4,808대를 나타냈다.

한편 9월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유로존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EU, 중국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북미, 동유럽 지역 해외공장 생산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한 1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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