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47.1억 불, 수입 387.4억불로 59.7억 불 흑자

                           <수출액 증감 추이(억 달러)>

우리나라 수출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비 11.7% 감소한 447억 1,000만 달러, 수입은 5.6% 감소한 387억 4,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9억 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및 지난해 9월 일평균 수출과 반도체 수출 역대 최고 기록 영향과 반도체 D램 단가 하락세 지속 등이 주 요인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일반기계, 반도체, 세탁기 현지 생산이 확대된 가전, 경쟁기업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현지 수요가 늘어난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2.2% 감소했다.

또 중국은 공급 과잉 및 반도체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도체, 중국 기계설비의 현지화 노력 증대 영향을 받은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의 부진으로 수출이 21.8%나 급감했다.

일본 역시 석유제품,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5.9% 감소 했으며, 인도도 도로 건설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기계 수입 수요 감소 영향을 받은 철강, 폴리에틸렌 수요 감소로 인한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의 부진으로 10.5% 감소했다. 중동 또한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의 부진으로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U는 선박과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로 10.6%의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CIS는 일반기계, 가전, 컴퓨터, 선박 등의 수출 호조세로 41.3% 급증해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또 중남미 역시선박,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호조에 힘입어 10.8% 늘어나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향후에도 단기 수출활력 제고와 병행해 우리 수출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한 기업, 시장, 품목, 인프라 등 수출구조 4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또 “4분기에도 해외마케팅·무역금융 분야에 7,892억원을 집중 투입해 1,350개의 수출기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디지털 무역·서비스 산업 등 분야별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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