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날 기념식서 건축인 선언 낭독…건축인 미래 비전 선포

‘제15회 건축의 날’ 기념식이 9월 26일 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등 각계인사와 건축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건축의 날인 9월 25일은 경복궁의 창건일인 1395년 9월 25일을 기념해 우리 고유의 건축문화 창달과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건축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되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기념 행사는 이론적인 건축이 아닌 다양한 사회관계 속에서 상호간의 가치를 중시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건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가는 건축”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건축 문화 및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5명이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국가건축정책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간향이엔씨종합건축사사무소 조충기 대표가 건축관련 법제도 개선, 건축정보센터 설립, 아프리카 학교 짓기 등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고, 2017 UIA세계건축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 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장기종(지산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등 4인이 대통령 표창, 황인걸(건축사사무소동림 대표) 건축사 등 4인이 국무총리 표창 및 조용범(범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건축사 등 4인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제13회 2019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래된 정수장을 지역주민, 행정관청, 전문가(MP)가 함께 노력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조치원 문화정원’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등 11개 기관 및 개인의 정부포상과 장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건축물은 국민들의 안전과 생활의 지원, 국가와 도시의 상징 등 공공적인 성격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서, “제대로된 건축을 만들고, 그 건축으로 국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건축인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동욱 건축의 날 집행위원장의 선창으로 ‘건축인의 선언’을 함께 낭독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건축문화환경 창조자로서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건축인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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