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인화를 실현한 스마트 편의점 ‘볜리펑’

상주 직원이 없는 무인(無人) 스마트 편의점이 중국에서 확산 추세다.

IT 전문매체인 36Kr 보도에 따르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 내 무인 스마트 편의점의 대표주자인 볜리펑(便利蜂)은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난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개설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회사 설립 약 3년 만에 매장 수 1000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3년 후 1만개 매장을 개장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볜리펑은 실제로 반찬과 같은 상품을 정리하는 직원을 매장에 상주시키는 일 없이 모바일 결제와 QR 코드 지원 기반의 POS시스템을 이용해 매장의 완전 무인화를 구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고도의 알고리즘과 빅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상품의 선택, 가격 설정, 진열 방식 등의 업무도 자동화 하고 있다. 또한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급체계나 식품의 신선도 등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매장에서는 반찬이나 신선식품, 일용품 등 일반 상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식료품 배달, 세탁물 수취와 전달, 프린트 등의 서비스도 위챗(WeChat)의 미니프로그램 기능을 통해 이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오피스빌딩용 스마트 자판기도 제공한다.

2016년 말에 설립된 볜리펑은 사업 초기 단계에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 앱의 하나인 취날(Qunar)의 창업자로부터 3억 달러(약 36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후 IT 공룡인 텐센트 등으로부터 2억5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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