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지속가능 전력정책 세미나 2일간 개최
여당 싱크탱크 여시재 참여, 정책브레인 역할 관심

▲ 18일 ’2019 Future E Forum’개막식에 이어 ‘전력계통 연계와 전력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기후변화, 에너지전환, 4차 산업혁명 등 전력산업계가 마주하고 있는 거대 현안에 대한 장기적인 ‘담론의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는 18~19일 양일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여시재(원장 이광재), 이훈(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2019 Future E Forum’을 개최했다.

‘Future E Forum’은 전력산업계가 처한 현안에 대해 단순한 문제제기가 아닌 장기적이며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새로운 미래지향적 전력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올 해 처음 개최한 포럼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여당의 싱크탱크인 (재)여시재가 공동 주관함으로써 이 포럼에서 제기되고 제안된 내용이 향후 에너지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행사인 올해는 ‘인류 미래를 위한 에너지 협력의 길’을 테마로 18일‘전력계통 연계와 전력산업의 미래’를, 19일‘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각각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참석자간의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력산업 산학연 관계자들과 언론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 주제인 ‘전력계통 연계와 전력산업의 미래’는 우리 전력산업계가 동북아시아 각국과 함께 협력체제를 논의하고 구축해 나가야 할 핵심과제로 이날은 전력계통 연계의 필요성 및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 유럽의 연계사례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좌장은 문승일 서울대(전기공학) 교수가 맡아 △한중 전력계통연계 추진현황과 전망(한전 강현재 처장) △글로벌 전력망 연계구상 현황과 과제(Gao Yi 박사, 중국 글로벌에너지연계개발협력기구) △독일 통일과정이 시사하는 전력계통 표준화(서병문 교수, 베를린대)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와 산업계 파급효과(이학성 사장, LS산전) △유럽의 전력계통 연계(Magnus Callavik 사장, ABB Sifang Power System)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동북아 전력연계 프로젝트 추진결과(Philippe Linehart 이사, 프랑스전력공사) 등 총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앞서 손지우 SK증권 연구위원은 ‘디지털시대와 전력중심의 사회’를 주제로, 김연규 한양대 교수는 ‘국제정치학 관점에서 본 동북아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펼쳤다.

‘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의 새로운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둘째 날에는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대한민국의 선택’을 주제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4차산업 시대의 전력산업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했다. 

이어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 박정순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 이상엽 환경정책평가원 연구위원,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 대표, 최승현 슈나이더일렉트릭 본부장 등 패널들과 함께 지속발전 가능한 전력정책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포럼에서 다룰 주제들은 장기적인 논의를 통해 정책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하는 우리 전력산업계의 핵심 현안들”이라며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환경, 문화 등 복잡하고 다양한 측면을 모두 고려해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낼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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