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진출 기업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사무실 개소
유관기관 정보교류 협력으로 독보적 투자정보 제공

▲ 11일 오후(현지시간) 토론토 한국광물자원공사 캐나다 사무소에서 열린 민간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권순진 광물자원공사 해외기획처장, 정태인 토론토 총영사, 박용준 광물자원공사 캐나다 사무소장 순)

지난 정부에서 과도한 해외자원 투자 남발로 인한 만성적자로 공사 존폐 논란이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첫 해외 민간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북미 진출 기업 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며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기능 강화 정책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광물공사 캐나다 사무소에서 KORES 민간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진 것.

이번 캐나다 민간지원센터는 광물공사의 첫 해외 민간지원 전담조직이다. 개소식에는 토론토 정태인 총영사 등 캐나다 주재 국내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북미지역 자원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추진 관련 제반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다.

올해 중 센터는 캐나다 연방 천연자원부(NRCan)와 주정부 산하 북부개발청(CanNor) 등 정부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S&P Global, CIM Magazine 등 유수의 광업전문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독자적 투자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수요가 높은 6개 전략광물을 중심으로 캐나다 상장기업의 유망 광산 프로젝트를 발굴, 소개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투자기회 조사와 투자정보의 현장검증 등을 통해 정보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북미에 진출할 우리 기업들을 위해 현지 행정 지원, 세제 정보 등을 제공해 업체들의 소프트랜딩(Soft-landing)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해외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북미 현지의 자원개발 관련 우수 채용정보도 수집해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대표적인 자원부국인 캐나다는 철강 원료로 사용되는 텅스텐 세계 매장량 2위, 우라늄 매장량 4위, 알루미늄과 코발트 세계 생산량 3위(2014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천연자원분야가 GDP의 20%를 차지하는 등 자원관련 업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박용준 캐나다 사무소장은 “이번 센터 설립은 민간지원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공사의 본격적 지원을 알리는 행보.” 라면서 “다수의 유망 자원 프로젝트가 있는 북미지역에서 기업들의 실질적 필요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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