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시장 이상천)는 의림지 등 3곳에 신호등 형식의 미세먼지 등 대기질 정보 알리미(이하 미세먼지 신호등)를 시범 설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장소를 선정했으며 ▲의림지 입구 ▲청전교차로 ▲시민회관 사거리 등 3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완료해 시범 운영 중이다.

신호등 설치에 따라 주변에 살거나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제천시의 6가지 대기질 정보(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와 5가지 기상정보(온도, 습도, 풍향, 풍속, 강수량)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위치의 가장 가까운 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된 데이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제천시 캐릭터(박달이)의 표정과 색이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으로 변한다.

시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실시간 대기질 상태를 이미지 및 색상으로 쉽게 안내해 대기 상태에 대해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신호등 주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미세먼지 예방 활동에 적극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설치를 고려할 것이며 앞으로 미세먼지 신호등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안심시키는 미세먼지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미세먼지 대책으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친환경차 보급 확대 ▲수소충전시설 설치 ▲대기오염측정망 확충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생활환경·녹색쌈지숲 조성 ▲전기버스 도입 ▲양심마스크함 비치 및 취약계층 마스크 지급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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