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케이푸드 페스트 2019’ 팝업스토어 현지서 성황 / 인도 대형유통망 연계 韓 유망기업·사회적기업 10개사 참가

 

'케이푸드 페스트(K-Food Fest) 2019' 행사에서 라지브 크리슈난 ‘스파 인디아’ 대표,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 박근형 KOTRA 벵갈루루무역관장 등 주요인사들이 한국기업의 식품 소개를 듣고 있다.

KOTRA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케이푸드 페스트(K-Food Fest) 2019’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 한국의 맛을 선보였다. 한국식품의 현지 입점 판촉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인도 대형 유통체인인 ‘스파(SPAR) 하이퍼마켓’ 벵갈루루 매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케이푸드 페스트’ 행사에는 동아에스티, 오케이에프, 대관 등 유망기업 7개사를 비롯해 장구리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참옻들, 의성농산영농조합법인 등 사회적기업 3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식품 유통 벤더 5개사도 현지에서 동참해 3일 동안 한국 특산 건강식품, 믹스커피, 라면, 컵떡볶이, 과실주스, 비타민음료 등 다양한 우리 식품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통해 인도인의 입맛을 공략했다.

개막식에는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 박근형 KOTRA 벵갈루루무역관장, 라지브 크리슈난 ‘스파 인디아’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현지 언론도 취재에 나섰다.

행사가 진행된 ‘스파’는 독일계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세계 40개국에 1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스파 인디아(SPAR India)’를 설립해 사업 중으로 벵갈루루에 본사가 있다.

인도 전역에 있는 24개 매장에 해마다 3,000만 명이 방문하며 연수입은 1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라지브 크리슈난 ‘스파 인디아’ 대표는 “한국식품은 케이팝, 케이뷰티 등 이미 한국문화를 접한 인도 젊은층에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식품이 인도시장에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 7%대 경제성장과 동시에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인도는 1인 가구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간편·가공식품 선호도가 높아 해당 품목 수입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식품의 경우, 라면과 커피조제품이 인도 수출을 견인 중이다. 특히 ‘매운 한국라면 먹기’와 같은 영상 콘텐츠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우리 식품 소비가 늘고 있다.

KOTRA는 시장성이 입증된 10개사 제품의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스파’ 정식입점 기회를 만드는 등 앞으로도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박근형 KOTRA 벵갈루루무역관장은 “한국의 맛과 문화를 홍보한 이번 행사로 인도 남부지역 소비자는 우리 식품을 보다 가깝게 느낄 것”이라며 “참가기업이 인도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고객망을 넓히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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