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x 배출량 14.7% 저감, 2억6000만원 상당 로열티 절감
표준협회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역대 최고 대통령상 수상

▲ 서부발전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왼쪽 9번째)과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한 분임조원들이 대통령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항해 국내 기업들이 국산 기술자립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가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군산발전본부는 일본 제작사에 의존해왔던 ‘가스터빈 연소튜닝기술’을 국산화하여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기존 대비 14.7% 저감시킨 것은 물론, 매년 지출되던 기술지원비용 5000만원을 포함, 총 2억6000만원 상당의 유형효과를 창출했다. 

군산발전본부의 이같은 개선사례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경진대회에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와 관련하여 다양한 사례를 선보였는데 군산발전본부에서 출전한 ‘열정’ 분임조의 개선사례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품질경쟁력 국내 최우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298개 팀, 3000여명의 분임조원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서부발전은 14개 팀이 출전하여 금상 7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출전팀 모두 대통령상을 수상,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된 이후 올해까지 19년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이번 전국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분사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경영활동이 근간이 된 것으로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발전설비 기자재 및 원천기술에 대한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과 맞물려 그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서부발전이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갖고 ‘Global Top 품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해까지 역대 46개의 금상을 수상하여 전력그룹사 중 가장 많은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0월 개최된 국제 품질분임조대회에서도 한국기업 중 최다인 8개 팀이 출전, 출전팀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품질개선의 선두주자로서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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