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발굴서 콘텐츠 제작·사업화·해외진출까지 전주기 지원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열린 제5차 물가관계장관회의 및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현재 1인 가구의 증가, 스마트 기기의 확산 등으로 최근 미디어 콘텐츠 이용이 개인화·일상화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인 미디어’가 대중화되고 향후 산업적 성장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4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고화질의 실시간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인 미디어는 5G 시대 혁신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인 미디어가 전자상거래, 관광, 교육 등 타 산업 분야와 융합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적·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지는 등 향후 1인 미디어 분야는 혁신성장의 잠재력이 높은 신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1인 미디어 분야의 정책 지원은 기 단계에서 단발성 지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아이디어 발굴에서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 사업화·창업, 유통 및 해외진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되기 어려웠다.

또한 소수의 스타 창작자와 달리 대부분의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은 창업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하고 영세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수 차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1인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을 해 왔으며 이를 통해 신규 창작자 발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화 및 유통 지원 등 선순환 생태계 형성을 위한 전 주기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은 ‘1인 미디어 활성화를 통한 미디어 신산업 육성’이라는 정책목표 하에 성장 기반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1인 미디어 저변 확대의 3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3대분야는 우선 산업 성장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이다.

잠재력 있는 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 및 콘텐츠 제작지원 규모를 늘리고 이를 위해 기존 수도권 중심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을 20년에 수도·경상·전라권 등 3대 권역으로 확대·시행 후 향후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전파방송통신교육원에 ‘1인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편·신설하고 전국 스마트미디어센터 6개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7개소 등과 연계해 지역별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또 사업화 및 유통, 해외진출 지원 등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단독 창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시 설립단계부터 사업 수행단계까지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1인 미디어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MCN사 중심의 크라우드 펀딩 유치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작자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활성화 여건 및 건전한 문화 조성 등 1인 미디어 저변을 확대한다.

초보라도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손쉽게 1인 미디어에 입문이 가능하도록 ‘1인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2020년에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향후 시스템 개발 구축, 시범서비스 등을 거쳐 콘텐츠 편집 및 업로드 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 관련 교육·법률·세무·산업동향 정보까지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2차관은 “최근 미디어 산업은 5G 시대의 도래 등으로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1인 미디어는 새로운 혁신성장의 기회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1인 미디어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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