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사고에 대한 종합적 진단 통한 문제점 지적과 해결책 모색

바른미래당 김동철, 김삼화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상하수도학회와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한 '붉은 수돗물 사태 긴급토론회'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서는 배재호 인하대학교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고 조석훈 환경부 물이용계획과 과장, 박명수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최승일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또 권지향 건국대학교 교수, 오정례 바른미래당 수석전문위원, 이상헌 녹색미래 사무처장, 김금임 환경부 물이용계획과 사무관, 이수진 너나들이 검단,검암맘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사고 방지를 위한 수도법 개정사항과 시민이 생각하는 수도정책현신 등 전반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향후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동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60건 이상 발생하는 대형 단수사고 원인의 35%가 바로 상수도 시설 노후이다. 노후 상수관은 적절한 골든타임에 개량하지 않으면, 부식이 급속하게 진행되어 파손위험이 커지며, 노후화가 진행될수록 유지관리비용 및 개량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이렇게까지 많은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돗물’을 소홀히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삼화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도 상수도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가 됐고 장기적인 노후관 정비계획, 수도 사업의 지역간 형평성, 노후정수장의 수질문제 등 정부의 상하수도 관리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상수관로를 포함한 많은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현명한 대책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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