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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일본>발전산업도 '탈일본' … 발전 기자재 국산화 확대박형구 사장, 일본 수출규제관련 긴급 현안 점검회의
외국산 기자재 의존도 낮추고 국내 자생력 확보 총력
수출피해기업 지원과 판로촉진 위한 적극 행정 주문
정해국 기자 | 승인 2019.08.07 00:24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가운데)과 본사 전 처·실·단장들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관련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발전산업도 '탈일본' 바람이 분다.

최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에서 제외하자 발전공기업들이 발전분야 기자재 국산화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은 5일 본사 전·처실장이 참석하는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해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발전분야는 핵심전략물자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일본산 부품은 대부분 국산화 또는 대체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향후 분쟁이 장기화 되고 전 산업분야로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를 검토하고 유관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정립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일본제재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발전 기자재 명단을 작성하고 추가적인 재고확보와 공급처 다변화 등 대체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기회를 외국산 기자재를 국산화 하는 원년으로 삼아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강소기업 육성 특화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하고 개발업체를 지원할 수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산 기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미 국산화된 부품은 구매를 확대하고, 신뢰성이 확인되지 않은 부품은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역할이 필요한 만큼 국내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하며 신기술 개발과 같은 적극행정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는 관련자에게 면책할 수 있는 제도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부품 국산화 외에도 일본수출규제피해기업지원센터 운영, 해외 사업장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수출 촉진, 수소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기술 선도, 타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신사업 개척 등 전 처실 및 사업소에 맞는 다양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중부발전은 기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일본 경제 제재관련 대응 TF를 상시 운영해 발전 기자재 구매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일본산 기자재를 국산화거나 공급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며 소재·부품 연구개발 및 피해기업지원 등을 올해 핵심 업무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중부발전은 1,000㎿급 초초임계압 신보령화력 국산화 실증 성공, 인천복합 최신 가스터빈 자체 정비 시행, 세계 최초 서울복합 지하화 등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여 성공한 다수의 선례가 있고, 과거 전력예비율이 낮을 당시에는 설비신뢰도 때문에 적극적으로 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망설였으나, 지금은 전력예비율에도 여유가 있고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과도 관련된 문제이니 만큼 발전산업 부품 국산화 개발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해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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