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연구원-전남농업기술원-KREI 협력키로
농가 에너지 비용부담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대

▲ 24일 전력연구원 김숙철 원장이 전남농업기술원-KREI와 MOU를 맺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24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남농업기술원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농업분야에 적용하여 농가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신재생확대 3020정책에 기여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에너지 자립전환 모델'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는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 김창길 농촌경제연구원장 및 독일, 중국, 일본 연구진 300여명이 참석했다.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가 필요하지만 농가는 설치비용 부담으로 신재생발전설비 구축이 곤란한 상태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2016년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농업설비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2018년 농사용전기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전남농업기술원 및 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농사용에너지 자립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농민은 농사용전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설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전력연구원은 기술사업화 추진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각 국가별 신재생에너지를 농업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및 지원정책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심포지엄은 ▲전력연구원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관한 연구와 개발현황’ ▲독일 프라운호퍼사 ‘독일 영농형 태양광의 최근 연구 및 산업개발’ ▲ 일본 치바 생태 에너지사 ‘일본 내 영농형 태양광 정책과 연구 현황’ ▲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인 GCL-SI사 ‘중국 내 영농형 태양광 정책과 산업, 정책’ 등 7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농가에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자립 및 전환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