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1600억 지원
투명태양전지, 공기정화자동차 등 6개 과제

정부가 전기차, 슈퍼 태양전지 등 미래산업 판도를 뒤흔들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도전적 R&D 과제란 의미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1분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하는 전기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 유리창 형태의 투명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 등 6개 과제 개발에 7년간 16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산업 판도를 바꿀만한 미래 기술을 본격 개발하기 위해 오는 8월6일까지 이들 6개 과제를 산업기술R&D정보포털(itech.keit.re.kr),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www.ketep.re.kr)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신청을 받아 8월중 수행기관을 공개 선정할 계획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밝힌 고난도 도전적 R&D 확대 방향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도전적 R&D라는 취지에 맞게 수행기관 공개 선정, 경쟁형(토너먼트 방식) 연구 수행, 성공-실패 판정 폐지 등 기존 산업기술 R&D와 차별화된 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한다.

이번 공고에 신청한 기관들은 8월 중 공개 선정평가를 통해 과제별 3배수 내외가 선정돼 개별적으로 2년 이내 선행연구를 수행하고 오는 2021년 단계평가를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타당한 선행연구 결과를 제시한 수행기관이 단독으로 본연구를 5년 내외 계속 수행한다.

최종평가는 결과물의 목표달성 여부에 대한 등급 부여를 하지 않고 성과발표회를 개최하는 형태로 대체, 기술개발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연구과정에서 파괴적 기술이 확보되도록 유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해당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모험적인 연구개발 과제”인 만큼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연구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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