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태양광, 풍력발전 설비가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까지 1.6GW의 재생에너지설비가 신규로 설치돼 올해 목표치인 2.4GW의 66.4%를 보급했다고 발표했다.

재생에너지3020 정책의 최고 수혜주가 태양광발전임을 증명한 셈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1/4분기 신재생에너지 신규보급용량 통계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1/4분기 재생에너지 총보급용량 701MW중 태양광은 601.9MW  풍력 79.6MW 기타 13.6MW였다.

상반기 재생에너지원별 상황은 태양광 1345MW, 풍력 133MW, 수력 3MW, 바이오 94MW, 폐기물 21MW였다.

특히 태양광은 전년보다 49.4% 증가한 1345MW, 풍력은 84.4% 증가한 133MW로 나타났다.

태양광발전은 새만금을 필두로 당진, 서산 등 간척지와 전남 신안군 지역의 염해부지에서 현재 대대적인 사업이 진행중이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1GW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승인했다. 현재로서는 세계 최대규모다.

이외에도 새만금에는 300MW 육상태양광발전 사업이 추진중이다. 한수원이 100MW, 한국남동발전이 최근 100MW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안군 비금도에 한수원이 추진중인 300MW를 포함 6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이 조만간 정부의 발전사업 허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간척지에는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이 400~5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단지를 추진중이다.  

이같은 태양광발전 붐은 중국산 제품 때문에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던 태양광 관련업계에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상반기 태양광 모듈의 국산제품 사용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61.5%)는 물론 전체(72.5%)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져 7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이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확대하는 점에서 정부의 선택이 옳았음을 서서히 증명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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