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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하반기 13대 우리 주력산업은“국내 경기·수출 부진 속 주력산업 업황 위축 우려”
박종만 기자 | 승인 2019.07.14 14:09

수출-소재산업과 IT산업의 수출 부진 계속돼 7.4% 감소할 듯
생산-수출 감소 및 내수 위축 등으로 상반기 부진 이어질 전망
내수-IT산업 반도체 내수 성장세 둔화로 상반기 대비 소폭 둔화
수입-기계산업·IT산업 수입 확대로 0.8% 증가세 전환 예상 돼


하반기 우리나라 주요 13대 주력산업은 미·중 통상분쟁의 장기화 우려속에 최근 중국 화웨이 사태가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IT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섬유, 음식료는 경기둔화 및 수요 위축에 따른 간접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는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시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주요 수요산업의 위축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회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화웨이는 SK하이닉스 매출의 12%, 삼성전자 매출의 3%를 차지하는 대형 수요기업으로, 화웨이 사태가 본격화될 경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또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소비재를 포함한 최종재 수요 부진 및 소재부품 수요의 동반 위축으로 이어져 국내 주력산업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 성장세 둔화는 대중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 섬유, 반도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 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 등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국내 경기 부진으로 대부분의 주력산업에서 업황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편집자 주>

■주력산업 수출
13대 주력산업의 하반기 수출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반도체 가격 및 수출단가 약세 지속,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산업군 수출은 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하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비 1.2%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자동차 수출은 SUV, 친환경차 수출이 늘면서 단가 상승이 예상되나, 글로벌 수요 감소와 외자계 업체의 수출용 위탁생산물량 계약이 완료돼 전년동기대비 0.9%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조선 수출은 2017~2018년 수주한 다수의 가스 운반선과 MSC의 초대형컨테이너선 등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전년동기비 0.6% 증가가 예상되고 일반기계는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제조업 및 건설 부문의 투자가 확대돼 수출 증가가 기대되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 및 미·중 통상분쟁 영향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산업군 수출은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해 수출단가 상승이 제한적이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반기 6.2% 감소에서 하반기에는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철강은 동남아시아의 자국 생산능력이 확대돼 중국, 동남아시아 등 수출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열연 가격 기준으로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3.5% 감소가 전망된다.

석유화학은 미·중간 무역분쟁 장기화로 중국의 수입수요가 감소하고, 중국의 관세인상으로 미국산 제품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경쟁이 심화되어 전년동기비 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섬유는 글로벌 섬유 수요 부진과 수출단가 인상 제약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할 전망이다. 

IT산업군 수출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단가 하락이 지속돼 하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비 1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단가가 하반기에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산업 생산
하반기 주력산업 생산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산업의 수출 부진에 따른 생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IT산업의 생산 증가세 둔화 및 자동차, 석유화학의 감소세 전환으로 하반기에도 생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 생산은 하반기 자동차 생산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조선 및 일반기계의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상반기 대비 생산 부진이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은 르노삼성이 닛산으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던 물량의 계약이 종료되고, 국내 재고가 계속 누적돼 전년동기대비 0.7% 감소가 예상된다.

조선은 탱커와 컨테이너선 건조 증가가 예상돼 전년동기비 0.1% 증가 예상되며, 일반기계 생산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전년동기대비 0.8%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은 철강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나 석유화학 및 섬유 생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하반기 생산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은 자동차, 기계, 가전 등 수요산업의 생산이 부진하고, 과잉재고 및 수입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물량이 소폭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0.4% 증가세 전환되고 정유 생산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수출물량 확대가 어려워 전년동기대비 4.7%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IT산업군 생산은 이차전지를 제외한 IT산업의 생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반도체 생산은 수출이 계속 부진하고 생산자 재고가 누적돼 18.7% 감소하며, 정보통신기기 생산은 휴대폰 및 부품의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겠으나, 내수와 수출 부진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9%를 기록하며 상반기 대비 감소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력산업 내수
하반기에는 비IT산업의 내수 증가세가 소폭 개선되나, IT산업은 반도체 내수의 성장세 둔화로 상반기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계산업군 하반기 내수는 자동차 내수가 증가로 전환하고 일반기계의 내수 감소폭이 둔화하며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이 기대된다. 

소재산업군은 철강 내수가 증가하고, 정유 및 석유화학의 내수가 증가세로 개선되면서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철강 내수는 자동차, 기계 등 수요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건설투자 감소폭이 크게 둔화하고 수입증가의 영향으로 2.3% 증가할 전망이다.

IT산업군은 반도체 및 가전의 내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디스플레이 내수가 계속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이차전지 내수는 ESS 화재사고 원인 발표 이후 대형 이차전지의  신뢰성이 회복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확산 정책이 강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가 기대되고 정보통신기기 역시 5G 서비스 수요확대와 전략 스마트폰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작용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 가전 내수도 환경변화 및 소비트렌드 변화로 에어가전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비 2.4%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내수는 신산업 대응 제품들의 수요와 5G 통신 관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디스플레이 내수는 경기둔화에 따른 IT 완제품의 수요 감소, 국내 생산 위축,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과 LG 휴대폰 국내 생산 중단 결정으로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산업 수입
기계산업군 수입은 하반기 자동차, 조선 등 수송기기 부문의 수입이 확대되고, 일반기계 수요확대로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0%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수입은 가격 인하와 다양한 신모델이 출시되고, 공급 부족 물량이 하반기에 해소되는 한편, 수입차의 AS 부품과 안전·편의 관련 첨단기능 구현 수입부품의 수요가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 역시 고기술 선박의 기자재 수입과 중국으로부터의 선박 수입이 늘면서 전년동기비 9.9%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반기계 수입은 하반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감소세가 완화되고, 자동차 생산이 소폭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가 예상된다. 

소재산업군 수입은 정유 수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하반기 소재산업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유 및 석유화학 수입은 내수가 계속 부진하고 수입단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하반기 철강 수입은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범용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는 동시에, 미국·EU 시장의 규제를 회피하려는 물량이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IT산업 수입은 중저가 중국산 제품 및 부품 수입이 증가하고, 시스템반도체 및 5G 등 신산업 대응 제품의 수입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가 예상되는데 특히 이차전지 수입은 저가 중국산 부분품 및 완제품 수입이 계속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할 전망이다.

또 반도체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용 반도체, 전력 반도체, 센서류 등 국내 제작이 어려운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역시 패널 사이즈별 생산공정의 차이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수입 수요가 7.6%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만 기자  jmpark@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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