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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19일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반대 주민들의 반발에 의해 무산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최종보고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개할 예정이었던 기본계획 용역 주요 내용을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의 기본방향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시설규모 최적화·효율적 배치를 통해 환경훼손 및 소음이 최소화되고, 편리성이 극대화 되며 안전 확보가 가능한 공항으로 건설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전체 항공수요는 2055년 목표연도 4,109만 통행이고, 운항횟수는 25만 7,000회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존공항은 ‘주공항’, 제2공항은 ‘부공항’ 역할을 원칙으로 해 제2공항에는 국내선 50% 수요 처리가 가능토록 하되, 향후 여건변화에 따라 대응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 할 계획이다.

제2공항의 시설규모는 연간 1,898만 통행 처리 목표로 계획하고, 계류장, 터미널 등에 단계별 건설계획 적용을 통해 국제선 취항에도 대비하고, 지역에서 우려하는 과잉관광에 대한 대처가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도록 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향후,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협의를 거쳐 금년 10월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