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진, “기계·장비산업 활력제고 및 혁신성장 기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비롯한 국내 기계산업계는 정부가 19일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산업인 기계·장비산업은 산업간 전·후방 연관효과가 매우 크며, 양질의 고용창출 산업이다. 지난해 일반기계 수출은 536억 달러를 기록해 주력산업 중 4년 연속 반도체에 이어 수출규모 2위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 환경규제 강화, 무역질서 재편 등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계·장비산업은 대내적으로는 수요 산업 위축과 대외적으로는 선진국의 기술개발 강화, 중국의 추격 등으로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기계산업은 최근 ICT 기술과의 융합으로 스마트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저탄소·저배기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전략에는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 전략이 포함되어, 글로벌 기계산업 트렌드에 적시대응 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소재ㆍ부품특별법’ 전면 개정 및 100대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는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산단 추진, 기계산업의 전방 수요산업인 자동차, 조선산업의 혁신이 포함돼 있어 기계산업계의 일감 확보 및 내수증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공학교육 혁신으로, 현장과 교육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기계산업 인재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향후 혁신 확산을 위해 범부처 및 민간이 참여하는 대통령 주재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는 기계산업계의 현안수렴 및 대책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부회장은 이번 정부정책에 기대감을 표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계산업계도 정부정책에 발맞춰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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