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 위한 자율차 핵심기술 투자 확대와 제도 개선 필요”

‘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열린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미래차 생태계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자율주행차 경쟁력 제고와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곽수진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보융합연구센터 팀장, 김영락 SKT 뉴모빌리티 TF장과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안전실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맡았고, 이상선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주재로, 장경희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조순기 ㈜이씨스 기술연구소 센터장, 박일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서기관, 이창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도로연구단 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자동차부품연구원 곽수진 팀장은 ‘자율차 시대의 도래와 5G 통신 기술’에서 “초연결·초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자동차와 ICT 산업간 융합이 확대되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산업생태계 및 서비스가 출연하고, 이종산업 기업간 협력과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며, “협조형 자율주행 및 군집주행을 위해 고신뢰성-저지연 차량용통신(wave)기술의 고도화 및 보급 활성화와 차내망-외부 통신망의 사이버 해킹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선결되어야 할 기술 과제”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한 SKT 김영락 TF장은 ‘5G 이동통신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초광대역·초저지연·대규모 접속 지원 등의 5G 특성은 차량밀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미래자동차 통신에 적합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면서, “현재 우리나라 영정도 BMW Driving Center에서 관제 및 차량제어 서비스, 화성 K-City에서 자율주행 기술연구 및 검증, 중국 상하이에서 군집주행 및 원격주행 제어 서비스 시연,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영상전송 및 실시간 정밀지도 시연 등 5G 통신을 활용한 Connected Car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 번째 주제발표를 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준기 실장은 ‘자율주행차산업 발전 과제’에 대해 “자율주행차의 산업 구조는 기존 자동차산업에 센서·반도체 등 전기전자산업, 빅데이타·AI·V2X 적용으로 ICT와 ITS산업, 차량공유 등 서비스산업 등이 더해져 산업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라이다 등 센서 가격하락, AI 등 핵심기술의 혁신 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은 2020년 Lv4 수준의 자율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2030년에는 Lv4 이상 자율차가 신차판매의 20~40% 차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자동차산업연합회 정만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래차의 한 축인 자율주행차는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시장폭발세가 전망되고 있다”며, “라이더의 경우 대당 6만 달러에서 1,000달러로 인하된 후 최근에는 300달러 이하로 출시되고 있으며, 판단시스템의 경우 과거 알고리즘 연산기반으로 한 일종의 주입식 기계학습방식에서 최근에는 Deep Learning기반 AI로 진화하면서 인간 수준의 운전역량 탑재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3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은 오는 7월 초 ‘자동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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