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기술 개발로 열차 효율 상승 시키고 소음·비용은 저감

현대로템이 개발한 추진제어장치와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현대로템이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동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을 상용화 시켰다.

현대로템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동차에 사용되는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Permanent Magnet Synchronous Motor)와 이를 제어하는 추진제어장치(1C1M VVVF 인버터)를 개발했으며 서울시 6호선 열차에 개발된 장치를 적용해 첫 영업 운전을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의 고효율과 에너지 절감을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지난 2016년 6월 서울교통공사와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협약(MOU)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약 3년에 걸쳐 관련 기술을 국산화 해 개발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을 6호선 열차에 적용할 경우 30년간 약 358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38억원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으로 총 396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동기전동기의 국산화 개발로 서울교통공사가 교체 예정인 약 1,200량의 노후전동차에 국산 제품을 적용하면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신기술은 이달 말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올 3월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 트램, 고속차량 및 기관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로 확대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기술 패러다임이 속도보다는 고효율과 비용 절감, 스마트시스템기술로 전환되면서 관련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는 열차 소음과 운영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 전동기 기술로 향후 수소열차와 고속열차 등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열차의 고효율·경량화 기술 및 4차산업 기술 기반의 스마트 트레인 기술개발 등 차량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철도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협력사들과 철도차량의 주요 부품 국산화 개발을 통해 상생활동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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