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격 어학기준 전면 폐지… 직무능력 중심 확대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9년 신입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160명(일반채용 110명, 고졸채용 23명, 사회형평 24명, 전문계약직 3명)으로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 인원이었던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입사 지원서는 오는 28일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공사는 신입사원 전형 과정에서 평등하게 기회를 보장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누구나 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전 채용절차에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눈여겨볼 점은 지원자격 요건 중 어학 기준을 전면 폐지했다는 것이다. 입사지원 단계에서 일반 채용분야의 사무직군은 자격제한이 없어졌다. 기술직군 누구나 직렬별로 직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격요건(자격증 1개)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해졌다. 불필요한 스펙경쟁을 지양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함으로써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절차가 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과정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면접전형에서 전문 외부위원의 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구제방안 마련을 위해 채용전형별 이의신청제도와 예비순번제를 지속 운영한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할당제(전체 채용인원의 35%이상)를 시행할 계획이다.

일정기간 특정권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역전문사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경력단절여성도 확대 채용해 안정적 근무환경 제공과 일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취업난 해소 및 취업 취약계층 생계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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