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국제여객 7.1%·국내여객 4.4%↑, 항공화물은 3.4%↓

올해 1분기 항공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057만 명을 기록해 단일 분기별 실적으로는 최초로 3,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행객은 2,301만 명으로 7.1% 증가했고, 국내선 여행객은 756만 명으로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최근 일과 삶의 조화 가치관 확산, 계절적 요인,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 그리고 노선 다변화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2,301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유럽·동남아·일본 노선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양주·미주·기타지역 노선은 미미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414만 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2016년 1분기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노선 다변화 및 중국여객 증가로 인천, 김해, 김포공항이 증가했으며, 특히 무안·청주·제주·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전체 여객 대비 국적사 점유율은 68.8%를 나타냈으며, 이중 LCC 분담율은 전년 29.5%에서 올해 1분기 32.2%로 증가세에 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증편 및 공급석 증가, 외국인의 제주여행 환승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56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울산을 제외한 제주·김포·청주·대구 등 전국 공항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316만 명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440만 명을 운송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항공화물은 104만 톤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과 동남아를 제외한 일본·중국·유럽 등 전 지역의 물동량 감소 영향 등으로 3.4% 감소했다.

국제화물은 동남아를 제외하고 일본·중국·유럽 등 전 지역에서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은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7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 등의 영향은 있으나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항공노선 다변화 및 지방공항 활성화 등 항공운송산업의 지속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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