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4일 영광풍력 발전단지 준공식 개최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5번째),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 6번째)과 영광풍력발전설비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초 영농형 풍력, 벼농사 친환경 에너지 생산
국산풍력기 66기 설치…국내 산업 활성화 기여

한국동서발전이 국내최대 140㎿급 윈드팜(Wind Farm)으로 추진한 영광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이 지난 4일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일원 영광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광풍력발전소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천년의 빛’ 영광군과 공존하는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로 1단계 호남풍력(20MW, 2014년 2월)을 최초 설치한 이래 2단계 백수풍력(40MW, 2015년 5월), 3단계 영광풍력(79.6MW, 2019년 1월) 준공으로 140㎿급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해안 풍력단지 윈드팜(Wind Farm) 조성을 완료했다.

영광풍력단지에서는 약 7만2000 가구가 이용 가능한 연간 26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11만1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소나무 4,000만 그루 대체효과)가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영농형 풍력단지로서 벼농사와 친환경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지향적 상생 모델로 농가 수익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인력을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건설공사 시공업체를 지역기업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영광풍력은 국내 풍력 선도기업인 유니슨,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국산 풍력 발전기 66기로만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다.

동서발전은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오는 2030년까지 국산 풍력기를 200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조성될 동해안 윈드 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동서발전은 풍력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이 높고 전후방 산업과 연관효과가 우수한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국내 최대 140㎿급 영광풍력 발전단지 준공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중점정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뿐 아니라 국산 기자재 사용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여 국내 내수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건강하고 생산적인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에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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