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정기총회 개최, 단독출마 81% 찬성표 획득
“어려운 전선 사업 극복위해 상버 추진할 터”

홍성규 25대 전선조합 이사장이 27일 선출 직후 조합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25대 이사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홍성규 진영전선(주) 대표이사가 2월27일 열린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제56차 정기총회'에서 81%의 압도적 지지로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전선조합은 이날 경기도 구리시 소재 조합 3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 지분산정 비율(안), 총회 의결사항 중 이사회 위임처리(안), 2018년도 사업보고,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2018년도 소액수의계약 한도 설정(안), 이사장 선출(안), 임원선출(안), 고문 선임(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관심을 모은 이사장 선거는 단독입후보인 관계로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총 투표수 47명 가운

홍성규 전선조합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데 찬성 38표(80.8%), 반대 9표(19.2%)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홍성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면서 “반대표를 던지신 분까지 모두 포함해 한 식구처럼 어려운 길을 같이 나가자”고 말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선거 전에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전선업계의 오랜 관행인 시장질서와 하도급관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전선업계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고 자신 있게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신임 이사장은 “먼저 현상파악 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패기와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강화해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위원회의 역할과 조직에 대해서는 전선업계의 대표성이 있는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이사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조합의 득이 될 수 있는 위원회 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선조합은 올해 예산으로 전년(38억4700만원) 대비 2.8% 증액한 39억5400만원을 편성했다.

이날 홍 이사장은 2명의 감사를 선임하고 비상임 이사는 추후 선임하기로 했다.

전선조합은 올해 사업목표로 ▲미래성장위원회 운영 ▲조합 사업으로 공동구매 판매사업 ▲공인시험기관(KOLAS) 운영 ▲조직 강화 및 조합기능의 활성화 ▲조사 및 정보기능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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