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김성관 호’ 3년 더
앞서가는 조합, 준비된 미래 목표 설정

▲ 전기공사공제조합 총회가 26일 열리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직선제 투표를 공약으로 당선됐던 김성관 12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경쟁후보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13대 이사장 연임에 성공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60년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2월26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 회관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직선제 투표를 약속한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제13대 이사장 후보 등록’ 결과 경쟁후보가 없어 단독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

김성관 이사장이 획득한 좌수는 지난 2월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투표에 참가한 371만338좌 가운데 371만338좌의 위임장을 모두 획득했다.

직선, 간선을 통틀어 선거에 임해 100% 좌수를 얻은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이날 13대 이사장에 당선된 김성관 이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앞서가는 조합, 준비된 미래’로 정하고 ▲차세대시스템을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 ▲리스크관리를 통한 내실경영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 등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보다 나은 조합 서비스를 조합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이사장 연임으로 임기 중 추진한 ▲찾아가는 서비스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 ▲노무법률자문 서비스 ▲자동차 금융 상품 등 7대 서비스로 대표되는 조합의 변화와 혁신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업무서비스를 발굴, 조합원 이용시설 개선, 조합내부 역량 강화, 안전하고 투명한 여유금 운용, 나눔을 실천하는 활기찬 조합 등 중점 추진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합 총회의 핵심은 직선제 관철이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지난해 2월 열린 제36회 정기총회에서 이사장 선거 직선제 개정을 뼈대로 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여명의 대의원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 간선제 형태로 치렀던 기존 선거가 조합원이 직접 각 이사장 후보자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하는 직선제 형태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한편, 보다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조성했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김성관 이사장은 당선 인사에서 “지난 3년간 많은 개선과제를 통한 혁신활동에 힘썼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은 만큼, 이같은 일들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 조합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조합은 조합원들의 재산이다. 우리 조합이 조합원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고 중심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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