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섬유 비중 줄이고 에너지효율 비중 높여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신산업 육성 기능 보강

▲ 산업통상자원부 조직 개편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업 활력 회복 및 산업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분야 수요혁신 및 산업 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은 철강, 섬유 등 기존 굴뚝산업을 재정비하고 에너지혁신정책관 및 분산에너지과를 신설하는 등 에너지효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적 포석으로 보인다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산업 및 에너지 분야의 조직개편 내용을 포함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2월1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을 가속화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신속히 해나가기 위해서다.

앞으로는 산업정책실에서 산업정책 수립과 업종별 현장 정책을 함께 담당하여 정책간 유기적 연계가 강화된다.

에너지자원실에는 에너지혁신정책관을 신설하여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조직개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산업 분야

산업정책실에서 산업정책 총괄과 업종별 정책(소재부품, 제조)을 연계하여 수행하고 현장의 산업정책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제조업 활력 회복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업종은 공정의 유사성, 원료의 수요-공급 등 가치사슬을 고려하여 재배치하고, 탄소나노 기능은 통합·재편하여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이 조치에 따라 기존 섬유세라믹과가 섬유화학탄소과로, 철강화학과는 철강세라믹과로 재편된다.

산업혁신성장실은 기술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견기업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재편성된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력산업에 효과적으로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시장과를 ‘산업기술시장혁신과’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정책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정책 수요에 대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일부 부서 명칭을 변경한다.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제조산업정책관으로, 산업기술정책관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으로 변경된다.

전자부품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과로, 바이오나노과는 바이오융합산업과로, 산업기반총괄과는 소재부품총괄과로 각각 변경된다.

◇ 에너지 분야

에너지자원실은 ▲에너지소비구조혁신(에너지혁신정책관)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자원산업정책관) ▲원전 정책 및 수출진흥(원전산업정책관)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신재생에너지정책단) 등 기능별 편제로 개편한다.

에너지정책의 수요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 혁신을 전담할 국장급 조직(에너지혁신정책관)을 신설했다.

에너지효율과(기존 에너지수요관리과)를 두어 에너지 소비구조혁신을 위한 효율향상정책기획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전력산업과 및 전력시장과(기존 전력진흥과)도 통합 이관하여 종합적인 에너지소비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집단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전력 계통 등 분산형 에너지 관련 기능 전담 조직인 분산에너지과를 신설한다.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의 신에너지산업과(기존 에너지신산업과)는 수소경제활성화 등 신에너지산업 육성 기능이 보강되며 재생에너지산업과(기존 재생에너지보급과)는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에너지 분야의 전반적인 신산업 창출 기능이 강화된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2월말 공포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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