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사장 직접 현장점검 통해 안전경영 중요성 강조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사진 중앙)이 발전소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중 하곳인 석탄이송설비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 좌측은 심재용 발전운영실장 심재용, 우측은 권유환 태안발전본부장.

태안발전소 인명사고를 계기로 위험설비에 대해 2인1조 근무 시행, 경력 6개월 미만 직원 단독작업 금지 등 전사적인 안전의식 고취에 노력중인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월11일부터 18일까지 산하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현장 안전점검은 지난 12월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경영방침을 전사에 전파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각 사업소별 안전사고 발생 가능 고위험 장소와 안전 취약설비를 선별 후 사내 안전 전문인력과 함께 집중적인 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발전소 건설 또는 정비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등 안전점검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모든 직원에게 각인시켰다.

이번 현장점검에 앞서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사고 이후 즉시조치사항으로 위험설비에 대해 2인1조 근무를 시행하였고 경력 6개월 미만 직원의 단독작업을 금지시켰으며 위험설비 인접작업은 반드시 설비가 정지된 상태에서 시행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특히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와 권한 강화를 위해 본사 안전 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전환하는 한편, 국내최대 규모의 태안화력에 처실별 안전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현장밀착형 안전관리가 가능토록 조직을 개편했다.

서부발전은 향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석탄취급설비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과 개선을 통해 근무자의 위험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동화설비 설치 등 작업자의 편의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숙 사장은 이번 사업소 현장점검 시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생활화하는 것이 안전관리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서부발전의 한 가족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부발전의 모든 사업장을 가장 안전한 일터로 탈바꿈시킬 것을 주문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전직원의 뼈저린 경험을 교훈 삼아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는 조직문화의 정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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