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결정 17만 5,000명

고용노동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공공부문 853개소의 개별 전환실적을 작년 말 기준으로 2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인원은 17만 5,000명에 이른다. 이는 2020년까지 정규직 전환목표로 했던 규모이 20만 5,000명의 85.4%에 해당된다.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17만 5,000명 중 실제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3만 3,000명으로, 전환결정과 전환완료의 인원에 차이가 발생한 것은 기존 파견용역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실적을 고용형태별로 보면 기간제 근로자는 대부분 기관에서 전환결정이 완료됐고 전환 결정된 7만명 중 전환 완료된 인원은 6만 6,000명으로 전환결정 인원의 94.2%이다.

파견·용역 근로자의 전환결정은 연차별 전환계약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환 결정된 10만 5,000명 중 전환 완료된 인원은 6만 7,000명으로 전환 결정 인원의 64.3%이다.

다만 자치단체 부문에서 기관단위 전환결정 비율이 다른 부문에 비해 다소 낮으나 자치단체의 기간제 전환결정이 마무리되는 상황이므로 올해는 파견·용역에서 전환결정이 집중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그동안 정규직 전환을 위해 예산을 반영하고, 부문별 평가지표를 마련했으며 전환자의 체계적 인사관리를 위해 표준인사관리규정 및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를 운영토록 해 정규직 전환과 함께 정규직 고용관행을 확산토록 노력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공공부문 기관별 정규직 전환 실적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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