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안전전문기업 현대기전과 2년만에 달성

▲ 삼천포화력 3호기에 설치, 테스트를 완료한 Molten Urea System 설비 전경.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정광성)와 연구수행기관인 ㈜현대기전이 중대사고 발생 위험성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Molten Urea System 국산화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자체 연구과제로 안전 전문 중소기업인 ㈜현대기전과 지난 2017년 4월 현장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약 1년 8개월에 걸쳐 이 과제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포 화력 3호기에서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Molten Urea System은 전력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무수 암모니아를 주입하는 방식에서 고체요소(Urea)를 용융, 가수분해하여 암모니아를 생성하여 주입하는 방식으로 무수 암모니아 저장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 등의 중대사고 발생 위험성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탈질 시스템이다.

최근 일부 발전소에서 적용되고 있는 요소수(尿素水) 탈질시스템에 비해 암모니아 생성속도가 약 40배 빨라 출력변동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저장설비의 소형화로 부지활용의 효율성이 크다. 또한 설비적 부작용이 거의 없어 운영 측면의 경제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천포발전본부는 (주)현대기전과 함께 1년간 현장실증을 시행할 예정이며 현장실증을 성공할 경우 저위험성 탈질기술력 향상을 통한 안전사회 구현과 더불어 기업의 수익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남동발전 황은영 환경설비부 차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기술력 향상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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