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양광 산업계 간담회에서 활성화방안 논의

▲ 2019년 1차 재생에너지 산업계 간담회가 1월3일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태양광산업계 신년간담회를 1월3일 오후4시30분 한국기술센터 21츨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정부가 올해 마련중인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초안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센터소장, 신재생에너지협회, 태양광산업협회 등 정부측과 한화큐셀코리아, LG전자, OCI,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웅진에너지 등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1월4일에는 에스에너지 등 중소규모 태양광기업 대표들과 협의한 후 오는 1월10일에는 풍력계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정부가 준비중인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방안의 주요 골자는 재생에너지의 친환경에너지로의 위상 강화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지원 방안 도입 및 강화로 알려졌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난 2018년은 국내 태양광 시장이 2017년 1.3GW 대비 50% 이상 성장한 2GW 수준이었다”며 “작년이 태양광 보급 확대에 중점을 둔 한해였다면 기해년 올해는 태양광 업계가 대국민 수용성 확보와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향후 연구개발 등 재생에너지 업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친환경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태양광 업계가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고효율 제품을 정부 보급사업 지원 대상으로 우선 지원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따른 토지의 사용 면적을 감축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정부는 태양광 패널 효율 1%를 상향할 경우 설치부지는 4~6%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태양광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향후 고효율 제품개발의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에 대한 최저효율제 도입 방안의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국가기술표준원과 KS 인증기준 개정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부응해 태양광도 납 성분이 없는(Pb-free) 패널을 생산, 유통하도록 KS인증에 납 미함유 기준을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친환경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수상태양광, 영농형태양광 사업에 우선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인근 주민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효율성 제고와 환경기준 강화가 일부 비용을 상승시킬 수도 있으나 국민의 수용성 제고로 전체적인 사업 추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평가하고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기술 개발 등을 가속화하여 업계도 철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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