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겨울철 전력설비 현장 점검 강조

▲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12월10일 서울 강남지역 대도심에 전력을 공급하는 한전 345kV 허브 변전소인 신양재변전소를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문봉수 한전 계통본부장과 함께 방문, 변전소 내부 및 전력구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인 12월10일 오후2시 신양재변전소(345kV, 옥내 변전소)를 방문, 올겨울 한파에 변전소 설비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력예비율이 남더라도 변전소나 배전 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대규모 정번사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 장관은 "올 겨울 전력수급은 국민들께서 안심하셔도 될 정도의 충분한 예비력과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대규모 발전기 및 송배전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 겨울 동계 최대전력 수요는 기준전망 8800만kW, 혹한전망 9160만kW로 예상되고 예비력은 1100만kW 이상, 추가예비자원 728만kW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성 장관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만큼 혹한에 따른 난방수요는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산업부와 전력 유관기관 모두 기상 정보, 전력수요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한전으로부터 전력구 안전관리 현황 등을 보고받고 지하 전력구 설비를 직접 점검하면서 지하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지난 11월말부터 모든 전력구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소화기 가스압력 부족 등 경미한 사항을 즉시 현장 조치했다고 보고하고 앞으로 전력구 안전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향후 5년간 6345억원 투자(난연케이블 교체 등), 지하 송변전설비 방재종합관리센터 시범구축 운영,  드론-로봇을 활용한 원격감시 시스템 구축(하남 전력구 시범운영중) 등의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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