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6일 COEX 컨퍼런스룸에서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융합신제품 시험‧인증 Bridging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융합신제품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출 과정에서 시험·인증 방법과 절차 등의 부재로 인해 제품 출시에 제동이 걸리지 않도록 공인시험기관과 R&D 수행기관을 연계해 기업의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면 이에 대한 자체 성능·품질 검사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국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RoHS-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CPSC-소비자제품안전법, CCC-품질‧안전관련 인증제도 등 해외 기술규제 역시 만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제품 개발주기는 빨라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성능 및 안전 관련 공인시험·인증은 현저히 부족한 추세로, KEIT는 포럼을 통해 융합신제품 시장 출시에 필요한 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수행자들에게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인증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관련 법령의 허가 등 규제로 인해 사업 시행이 어려운 신기술‧서비스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규제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규제특례 제도인 ‘규제 샌드박스’와 기존 인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기준이 없어서 새로운 인증 기준 마련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시장 출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Fast-Track으로 인증을 지원하는 ‘융합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도 함께 나눴다.

또한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안전인증역량강화사업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2019년도 표준‧인증 관련 R&D 지원 계획과 융합신제품 중심 시험‧인증의 체계적인 개발과 시장진출 촉진까지의 전과정에 대한 선순환적 지원을 위해 신규 기획하고 있는 사업 내용을 공유해 기업의 계획수립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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