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장관, 고리원전 현장 방문서 밝혀
공사완료 신고리4호기 허가 즉시 발전 신신당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3일 오후5시10분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규제기관의 운영허가만을 남겨놓은 신고리 4호기 현장을 방문, 주요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월3일 고리 원전 지역을 방문하여 최초 해체원전인 고리 1호기, 신규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신규 가동전 원전인 신고리 4호기를 방문하여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협력사-지역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는 성 장관의 이번 방문이 에너지 전환정책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원전 안전을 종합 점검하고 원전해체 준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였고 밝혔다.

성 장관은 ▲고리 1호기가 신성장동력인 원전해체산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고리 5,6호기는 안전하고 차질없이 계획된 일정대로 건설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신고리 4호기는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여 규제기관 승인 이후 바로 시운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3일 국내 최초 해체원전인 고리1호기 현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해체준비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성 장관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원전으로 지난해 6월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 현장을 방문하여 원전해체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해체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내외 원전해체 시장 본격 확대에 대비하여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원전해체 분야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 장관은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4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협력사 및 지역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3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원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성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원전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계획된 준공 일정에 맞춰 건설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성 장관은 "원전의 안전한 운영 및 핵심 경쟁력 유지를 위해 원전 중소기업 지원, 인력진출 경로 다양화 등 지난 6월에 수립한 ‘에너지전환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을 착실히 추진하여 원전산업 생태계와 인력수급 균형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우디, 체코, 영국 등 해외 원전수주에 총력을 다하여 국내 원전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과 일자리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점검 마지막 코스로 성 장관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규제기관 운영허가만을 남겨놓고 있는 신고리 4호기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노형으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원전인 만큼 마지막까지 안전한 원전운영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성 장관은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승인을 얻게 되면 바로 원전을 시운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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