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IT기업 일본시장 진출 네비게이터’ 발간

KOTRA가 발간한 ‘IT기업 일본시장 진출 네비게이터’ 표지.

최근 IT 업계 눈길이 일본에 쏠리고 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일본 경기도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IT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추격이 거센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나 IT서비스는 일본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 국내 중소 IT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IT시장 규모는 북미, EU, 중국에 이어 2017년 세계 4위로 2,739억 달러이며, 수출 측면에서는 중국, 미국, EU에 이어 우리나라 4위의 수출 대상국이다.

일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중소 IT 기업들의 진출 사례를 종합해보면 꼼꼼한 전략, 현장 경영, 직접 판매 3개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다.

KOTRA는 이러한 키워드를 포함, 우리 중소중견 IT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성공사례와 유의사항을 담은 ‘IT기업 일본시장 진출 네비게이터’를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자에서는 우리 기업이 일본시장 진출 시 직면하게 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일본 비즈니스 기초 △초기비용 추산 등 의사결정 △상표권 등록 등 시험판매 △사무실 임대 등 거점 설립 △제품 계약 등 채널 계약 △공급 이후 유지보수 등 제1안건 설립의 6개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겪는 장애물과 궁금한 점을 130개의 질문답변 형식으로 담았다.

일본 기업에 대한 기술 교육은 향후 판매 확대와 유지보수 체제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실시할 필요가 있다. 신제품 기술 교육의 경우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신제품이 아니거나 교육 커리큘럼 수준이 높을 경우 교육비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일본에서 채용 면접을 할 때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는 기술 관련 질문을 하면 대체로 능력을 파악할 수 있으나 영업사원의 경우 대체로 말솜씨가 뛰어나 실력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영업사원 면접 시에는 △오랫동안 거래해 온 고객이 있는지 △과거의 판매 성공사례 △영업 전략, 회사의 사풍에 대한 생각 등을 묻고 △말투나 자세까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일본시장 특유의 사소하지만 사전에 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을 다루고 있어, 중소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일본 IT 시장 진출은 까다롭지만, 한번 수출이 이루어지면 대규모 성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면서,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도쿄, 베이징, 실리콘밸리 해외IT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중심인 우리 중소중견 IT기업의 해외시장진출에 꼭 필요한 시장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집은 KOTRA 해외시장뉴스(news.kotra.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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