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사업 착수
중남미 진출 발판, 물관리 기술 수출 계기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현지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1월22일 발표했다.

리막강은 페루의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길이 127km의 강으로 상류 유역 넓이가 우리나라 금강 상류 대청댐의 1.1배인 3504㎢에 이른다.

2017년 기준으로 연평균 강수량이 385mm이며 수변 지역의 난개발 및 폐수 무단 방류 등으로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호우로 홍수도 자주 발생한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리막강의 수질 오염과 홍수 피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3월 우리 정부의 ‘페루 리막강 복원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 관측망 및 통합수자원정보센터 설치 등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을 우선 추진키로 우리나라와 페루 정부가 합의함에 따라 진행되는 후속 사업이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환경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약 50억원과 페루 정부의 재정 약 17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우리나라의 물관리 관련 중소기업 2곳(평화엔지니어링, 비츠로씨앤씨)의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한다.
 
이들 컨소시엄은 지난 10월31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양국 정부 인사 및 사업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착수 보고회를 갖고 ‘리막강 통합수자원정보센터’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리막강 통합수자원정보센터’는 유량 및 수질 관측소를 기반으로 리막강의 유속, 수위, 수질 등의 각종 정보(DB)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리막강 유량 및 수질 관측소는 총 10곳을 설치할 예정이며 올해 10월부터 착공하여 2020년 10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막강 통합수자원정보센터’에는 리막강의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하기 위해 사물통신(M2M) 등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도입된다.

아울러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장비도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시행되면 리막강 상류의 강우, 유량, 수질 등 물관리에 필요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되어 홍수 피해를 줄이고 현지 정부가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과 페루간 물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에게 페루 및 중남미 진출의 발판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며“우리 정부에서 수립한 페루 리막강 복원 마스터플랜의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페루 정부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페루 정부는 한국의 지원으로 페루 리막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홍수 재해 방지에 도움이 되고 천만 도시인 리마시의 물관리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표명했다"며 "페루의 주요 일간지인 엘뻬루아노(El Peruano), 안디나(Andina) 등에서도 이 사업이 한국과 페루 정부와의 협력사업이며 한국이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여 물문제를 해결하고 리마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페루정부와 수자원 협력을 통해 수립한 페루 리막강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페루 리막강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및 수질개선 등 후속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며 페루에서 관심이 높은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 전파 및 이를 통한 후속사업 발굴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