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억 4천 불로 작년 12월 말 229억 4천 불 초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27일부로 외국인직접투자가 230억 4,000만 달러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17년 12월 31일 기록한 229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외국인직접투자가 최초로 200억 달러를 달성한 후 장기적인 상승추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지난 10월 15일 4년 연속 200억 달러 달성에 이어 역대 최대실적까지 갱신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제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하는 등 어려운 대외적 환경속에서 이룩한 성과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발 투자가 증가,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의료정밀,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과 유통,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중이다.

이같이 기존 역대 최대실적 갱신을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우선 남북·북미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역대 최고수준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반도체·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활황 등 한국경제의 긍정적인 투자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력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전·후방 연관산업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증액투자*가 활발했고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모바일금융, 전자상거래 등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가 주효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자유무역협정 여건과 기반 활용, 규제 유예제도 도입에 따른 신기술·제품의 가늠터 가능성 등 한국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실적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위해 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함께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급격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함께 맞춤형 통합 투자설명회(IR)를 12월 4일 베이징에서 실시하고, 이미 투자된 외투기업의 증액투자 유도를 위한 ‘제4회 외국인투자 카라반’과 외투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한 ‘제6회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을 12월 13일 여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외국기업유치 현황을 점검하는 ‘제4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도 오는 12월 20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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