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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11월20일 퇴임하는 것과 관련,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지력지부는 11월14일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정부는 명확한 사유나 공식적 의견 표명 없이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하 원장 사퇴를 집요히 강요하고 있다"고 적시하고 "이는 점차 현실화되는 탈원전 정책의 부작용을 가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또다시 우리 연구원을 흔들어 국민의 뜻과 목소리를 외면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연구원과 임단협 교섭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원장 사퇴를 압박함으로 헌법에서 보장된 우리의 정당한 노동권리를 어떤 형태라도 침해하려 한다면 우리는 총단결하여 현 정부의 독단적 권력횡포에 결연히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